
Daniel Kim
2025년 11월 13일
2025년 11월 기준,
캐나다 주요 도시의 부동산 시장은
거래 위축과 공급 증가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매매 건수는 거의 10% 감소했고
평균 주택 가격은
GTA 기준 $1.05M로
7% 이상 하락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주택 구입 가능성 (affordability)은
오히려 개선되고 있는데요.
일어나기 힘든 현상입니다.
Global News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현재 캐나다에서
주택을 구매하는 것이
지난 3년 중 가장 쉬워졌다"
이는 단순히 가격 하락 때문이 아니라,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적 변화에서
비롯된 현상으로 보입니다.
TREB도
"많은 구매자들이 경제적 불확실성때문에 관망 중" 이라고 밝혔습니다.
즉, "시장 신뢰가 무너졌다"는 뜻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주요 지표부터 보시죠.
항목 | 2025년 10월 기준 | YoY 변화 |
GTA 거래량 | 약 53,000 건 | -10% |
신규 매물 대비 판매 비율 (Sales-to-New Listings) | 약 40% 미만 | ↓ |
평균 매물 체류일수 (Days on Market) | 콘도 40일 단독주택 32일 | ↑ |
재고 기간 (Months of Inventory) | 콘도 6 ~ 6.5 개월 단독주택 5개월 | ↑ |
거래 취소 건수 (Terminations) | 2025년 6월 정점 | ↑ |
이처럼
가격 하락
+
거래 부진
+
매물 누적
구조가 보입니다.

TREB 월간 보고서 요약:
1️⃣ 매매량 감소 — 수요 붕괴
2️⃣ 매물 증가 — 공급 압력 상승
3️⃣ 가격 하락 — 하락세 지속

✅ 콘도 (Condomiums)
- 평균 매물 체류일수가 약 40일,
올해 초 45일에서 소폭 개선되었으나
여전히 판매가 어려운 시장입니다.
- MOI (재고기간)은 6~6.5개월로
과거 3~4개월 대비 높습니다.
- 신규 공급은 유지되나,
실수요보다 투자 목적 보유 매물의 매도세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 콘도 시장은 금리 민감도가 높아
금리 인하 시점까지 기다려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 단독주택 (Detached)
- 평균 매물 체류일수는
30일 초반대로 회복됐습니다.
- 거래가 대부분 가격 인하 후
체결되는 형태가 많이 보입니다.
- MOI는 5개월로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과잉 공급 상태입니다.
정리하자면,
단독주택 시장이 조금 더
빠르게 움직이는 경향이 보이고,
콘도 시장은 여전히 꽤 어려운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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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매물 (listings)이
시장에 나오는 속도가
매매 (sales)의 증가 속도보다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판매 대비 신규 매물 비율 (sales-to-new-listings ratio)이
50% 이하라면,
시장은 점점
'구매자 우위 시장' (buyer's market)으로
이동하게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판매가 (sale price)를 보면
평균 리스팅 가격은
실제로 그렇게 많이 내려가지 않았습니다.
현재 리스팅 가격은 정점 대비
약 1~2%정도만 내려간 반면,
실제 판매 가격 (sales price)은 약 15% 정도 하락했습니다.
즉, 구매자들이 시장에 맞춰 조정하고 있고,
리스팅 가격과 판매 가격의 차이가
점점 벌어지면서
구매자들이 가격 협상에서
주도권을 가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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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언급했듯이
과거 사이클과는 다르게
이번엔 거래량도, 가격도 모두 하락했습니다.
그 이유는
경제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시장 회복은
고용 안정 및 실업률 하락 등이
나타나야 가능하다고도 보고 있습니다.
구매자들은 지금 시 장에서 매우 신중해야 하며
경기 침체, 높은 실업률, 하락하는 가격,
변동 가능성 있는 모기지 금리를 감안하여
투자를 결정하는 데 주의가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