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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의 메시지: 집값이 아니라 물가가 목표다

Daniel Kim

Sep 16, 2025



최근 캐나다 중앙은행 (BoC) Tiff Macklem 총재가

멕시코시티에서 한 연설이단순 정책 발표가 아닌,사실상 캐나다 중앙은행이

앞으로 주택시장과 금리를 어떻게 바라볼지를

드러낸 중요한 연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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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로는 "불확실성이 커진 경제 환경에서

유연한 통화정책"을 이야기했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주택 시장과 물가의 연결고리를

이제 본격적으로 고려하겠다

강력한 메시지가 숨어 있었습니다.




금리 인하 = 집값 안정?


많은 분들이 금리 인하면

당연히 주택 구매자들에게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중앙은행의 시각은 다릅니다


금리를 내리면 당장의 월 상환 부담이줄어드는 것처럼 보이지만


✔️ 동시에 주택 수요가 자극되어

집값이 오를 가능성이 커집니다.


즉, 중앙은행은 금리 인하를 '양날의 검'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수요자에게는 단기적 숨통이 될 수 있지만,

전체 시장에서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고도 보고 있습니다.



주택 → 물가를 흔드는 "핵심 변수"


팬데믹 시절을 떠올려 보면 명확해집니다.

2020년 초부터 2022년 초까지

금리 인하 이후

캐나다 집값은 무려 40% 급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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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집값 변화 YoY | 출처: C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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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지수 (CPI) - shelter | 출처: Statistics Canada




현재 주거비는

소비자물가지수 (CPI)의

약 28%를 차지하는 만큼, 

물가가 오르는 데 있어 

주택비용은 더 이상 '부분'이 아니라

전체 물가를 좌우하는 핵심 변수가 된 것입니다.



공급 부족: 정부의 몫

수요 억제: 중앙은행의 몫


캐나다는 매년 유입되는 신규 인구가

새로 지어지는 집보다 두 배 가량 많습니다.

이 구조적인 불균형 때문에

단순 금리 인하는 오히려 문제를 악화시킬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 공급 확대는 정부의 역할

✅ 수요 조절은 중앙은행의 역할

으로 명확히 하여

앞으로 중앙은행은 금리를 통한 솔루션보다

수요 억제를 통해 물가 안정을 우선시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1. 금리 뉴스도 중요하지만

정부의 공급 정책을 살피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2. 소득 흐름을 체크하는 것이

고용 안정성, 집값 유지력 등과 직결돼

중요한 정보가 될 수 있습니다. 


3. 임대 시장 눈여겨보기

높은 이민자 유입과 공급 부족이 계속 되는 만큼

임대 수요는 끊임이 없습니다.

투자자라면 매매 차익보다 임대 수익률을 

우선시하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4. 유동성 관리

금리 인하가 늦춰질 수 있음을 감안하여,

상황에 맞게 대출 구조나 현금 흐름을

미리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맥클렘 총재의 이번 메시지는

단순한 정보 전달보다도

주택시장에 대한 중앙은행의 태도 변화를

알리는 중요한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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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금리 인하가

주택시장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오히려 물가 관리 차원에서

금리 인하가 제한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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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은

이제 금리만 바라보는 사고에서 벗어나

공급, 소득, 임대 수요 등

근본적인 요인을 중심으로

시장을 바라봐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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